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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 뺨치는 남종현 유도협회장의 갑질...AG 경기장서 욕설.행패

지인 3명 동반 무단입장 강행하며 "여기서는 내가 왕", 모욕죄로 입건될 듯

여명808로 유명한 그래미 대표이사이자 대한유도회 남종현 회장이 아시안게임 유도장 욕설 사건과 관련해 조사를 받게 됐다.


26일 인천 중부경찰서와 선수단에 따르면 남 회장은 지난 21일 오후 7시 15분께 인천 중구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유도 경기에 출입증이 없는 지인 3명을 동반 입장시키려다가 안전요원의 제지를 받자 막무가내로 밀어붙였다.


남 회장은 지난 21일 오후 7시 15분쯤 인천 중구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유도 경기에 출입증이 없는 지인 3명을 동반 입장시키려다가 안전요원의 제지를 받자 "유도회 회장은 유도 경기를 중단시킬 수도 있다. 여기서는 내가 왕이다"며 막무가내로 입장을 강행했다.


또한 남 회장은 현장에 있던 경찰관 2명에게도 4~5차례 욕설을 퍼부으며 행패를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민국 선수단 규정' 제7조 2항에는 체육회 가맹경기 단체와 시·도 체육회에 소속을 둔 자가 대회 현장에서 선수단의 명예 또는 국가의 위신을 손상케 했다고 판단시 선수단장 명의로 대한체육회에 진상조사와 그에 따른 조치를 요청할 수 있게 돼 있다.


대한유도회 관계자는 "대한체육회로부터 경위서를 작성해서 제출하라는 연락을 받았다" 며 "조만간 작성해서 제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다음 달 중순 이번 아시아경기대회가 끝나면 남 회장을 소환해 모욕죄로 형사 입건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