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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학교급식공급센터 '농가소득 향상' 큰 기여

전북 군산시(시장 문동신) 학교급식공급센터가 '학생들에게 위생적이고 안전한 식재료를 공급한다'는 본연의 목적에 충실하면서 농가소득 향상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군산시 학교급식공급센터는 성산면 산곡2길 23(성산면 창오리 560-1번지)에 도비를 포함한 총 사업비 5억 원을 투입해 부지면적 2972㎡에 저온창고, 전처리시설 등 건물 1,04㎡와 냉장탑차 8대 등 최신 시설과 장비를 갖췄다.


이에 지난 3월부터 관내 134개 학교, 3만7000여 명의 학생들에게 친환경농산물을 공급해 왔다. 


학교급식공급센터에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하는 농가는 143농가로 49품목을 공급하고 있으며, 7월 현재 총 9억1천만 원(월평균 1억 8000만원)에 이르는 농산물을 납품했다. 


또한 전국에서 유일하게 생산 농민들이 직접 운영에 참가하는 체계를 갖줘 전라북도 주관 '정부 3.0 워크숍'에서 우수사례로 발표됐고,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6차 산업화 경진대회'에 전라북도 대표로 선발돼 오는 8월 중 중앙 경진대회에 참가할 예정으로 중앙대회에서 입상시 국비지원 등의 인센티브가 따를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오는 9월말 이전 민간자본 1억2000만원 투자로 50평 규모의 숙성실, 세척실, 포장실 등을 갖춘 콩나물 가공공장을 대야면 접산리에 건립해 각 학교에 친환경 콩나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학교급식공급센터를 통해 학생들은 지역에서 생산된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섭취함으로써 건강한 신체발달을 도모하고 농업인들은 정성들여 지은 농산물의 판로가 보장되는 1석2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 학교급식 공급센터의 운영주체는 우리영농조합법인으로 143농가가 3억5000만원을 출자해 2002년에 설립되었고, 전국의 수많은 영농조합법인 중에서도 가장 모범적으로 농민주유소 경영 등 많은 사업을 추진하여 그 이익을 농업인들에게 환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