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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선군, '고로쇠' 웰빙식품으로 인기

변비, 위장병, 피부미용 등에 효험



전남 장성군(군수 김양수)이 신비의 약수인 고로쇠 수액의 본격 채취에 들어갔다. 

장성군에 따르면 백암산 주변 가인마을과 남창마을 일대에서 15개 농가가 고로쇠 수액 채취를 시작, 오는 3월까지 약 10만ℓ의 수액을 채취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현재 수액을 받기 위해 고로쇠나무에 채취용 드릴로 구멍을 뚫고 호스를 꽂는 작업이 한창이며 이달 중순 장성 백양고로쇠 수액을 맛볼 수 있을 전망이다. 

장성 백양고로쇠는 지대가 높고 일교차가 큰 백암산에서 해풍을 받지 않아 타 지역에 비해 수액이 맑아 최고의 품질로 평가받고 있다. 

고로쇠 수액은 마그네슘과 칼슘, 자당 등 여러 종류의 미네랄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어 관절염은 물론, 이뇨와 변비, 위장병, 피부미용 등에 효험이 있는 자연산 웰빙 음료로 알려져 있다. 

한편 수액의 과다 채취를 방지하고 품질 강화를 위해 한 그루당 1년 1회로 채취 회수를 제한하고 있으며 출하 시 홍길동캐릭터가 새겨진 품질인증 스티커를 부착해 품질을 보증하고 있다. 

장성군 관계자는 "고로쇠 수액은 농한기 지역 주민들의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백양고로쇠의 품질과 가치를 높이고 다양한 상품 개발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