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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밤호박 맛보세요"

난방시설 없이 미니밤호박 생산


추운 겨울에도 맛볼 수 있는 해남 미니밤호박이 본격 출하되고 있다.

전남 해남군(군수 박철환)은 미니 밤호박에 대한 연중 출하 체계를 구축, 올 겨울 7농가 1.3ha에서 13톤을 생산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1년부터 무가온 억제재배 기술을 도입해 별도의 난방시설을 가동하지 않고도 겨울철에도 미니밤호박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전라남도 농업기술원 시설원예 연구소와 해남군이 공동으로 연구해 보급했다. 

특히 지난 3년 동안 심는 시기와 재식밀도, 넝쿨가지 유인 방법, 착과 시기, 당도증진방법 등에 대한 연구를 지속한 결과 최적의 조건을 산출해 2014년부터 겨울철 미니밤호박을 확대 보급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군은 앞으로 5년 이내에 지금의 8배에 달하는 10ha로 면적을 늘려 겨울철 농한기 소득작목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지난해 11월 출범한 밤호박 주식회사를 통해 밤호박 육묘를 공급해 나갈 계획으로, 품질이 우수한 묘를 통해 고품질의 밤호박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한편 올해 해남 미니밤호박은 230여 농가에서 800톤을 생산해 52억의 소득을 올렸다. 미니밤호박은 보통 5월에서 9월까지 출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