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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대한항공-인천공항, 농식품수출지원 MOU 체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는 인천 하얏트호텔에서 대한항공(대표이사 지창훈),  인천공항공사(사장직무대행 이영근)와 리 농수산식품의 장거리 수출지원을 위한 업무협조약정(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항공운송을 이용한 농수산식품 수출량은 2012년 1만톤으로 국가 전체 항공수출(53만톤)의 2% 수준에 불과하다. 그 중 딸기, 백합, 새송이버섯 등 신선농산물은 약 4천톤으로 미미한 수준으로 그나마, 근거리인 일본, 홍콩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운임과 대규모 수송이 가능한 해상운송으로 많이 대체되는 실정이다.

 

하지만 항공수출은 장거리에서 많은 이점이 있다. 선박으로 유럽에 수출할 경우 40일이 소요되나 항공으로는 당일 운송이 가능할 정도이다.

aT는 지난해 10월 대한항공과의 MOU를 통해 러시아 모스크바로 수출되는 신선농산물에 대해 일차적으로 특별할인운임을 적용했으며 그 결과, 협약 전 400Kg에 불과하던 딸기 항공수출이 현재까지 13톤까지 확대되는 등 항공수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번 협약이 유럽지역 버섯 수출 등 다양한 품목과 지역으로 장거리 수출 수요를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이다.


박종서 aT식품수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항공운송의 높은 운임과 부족한 농수산식품의 수출물류 인프라 문제가 점차 해결돼 유럽이나 미주 등에 다양한 신선 농수산식품의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3자 협약 신규 참여를 통해 수출 전 신선도 저하를 최소화하기위한 냉동 냉장시설이나 신선농산물 센터 건립 등 인프라 확충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농식품부 김상경 수출진흥팀장, 국토교통부 이상일 항공산업과장과 농수산식품 수출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해 화물터미널 견학과 수출품이 터미널에 도착해서 항공기에 적재되기까지 항공수출의 전 과정을 보면서 장거리 수출의 이해도를 높이는 기회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