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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팸퍼스 등 수입기저귀 가격 대비 성능 떨어져

오보소·보솜이 등 국내제품 역류량, 순간흡수율 등 우수

 

한국소비자원, 시중 12개 브랜드 17종 제품 평가결과 공개

 

국내 기저귀에 비해 두배 비싼 수입기저귀의 품질이 가격대비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정대표)이 시중 유통되고 있는 12개 브랜드의 유아용 기저귀 17종을 대상으로 기저귀의 핵심성능인 흡수성능과 촉감, 냄새, 뭉침 등의 소비자 사용감 등을 비교·평가한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오보소 프리미엄’(224원/개), ‘보솜이 천연코튼’(239원/개) 제품이 역류량, 순간흡수율 등 흡수성능이 뛰어나면서 가격도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리즈'(331원/개) 제품도 역류량, 순간흡수율, 흡수시간 등 흡수성능은 우수했으나 가격이 비싸면서 가장 무겁고 두꺼운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군 하지메테노하다기’(282원/개), ‘마미포코’(282원/개), ‘팸퍼스 크루저’(456원/개), ‘하기스 프리미어’(317원/개) 제품은 상대적으로 가격 대비 성능이 떨어졌다.

 

또한 보솜이 소프트’(203원/개), ‘뉴마망’(204원/개), ‘토디앙 녹차’(216원/개) 제품은 가격이 저렴하지만 역류량이 많고 흡수시간도 길어 상대적으로 흡수성능이 떨어졌다.

오보소 프리미엄은 2차 역류량(0.2g), 순간흡수율(99%), 흡수시간(23.8초) 측면에서 우수해 흡수성능이 뛰어났으며 1개당 가격이 224원으로 저렴한 편이었다.

시험·평가 항목 및 방법

보솜이 천연코튼 역시 2차 역류량(0.3g), 순간흡수율(99%), 흡수시간(22초)이 양호했고 소비자 사용감 평가에서 촉감이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1개당 가격은 239원으로 저렴한 편이었다.

 

메리즈는 2차 역류량(0.1g), 순간흡수율(100%), 흡수시간(11.7초) 등 모든 항목에서 흡수성능이 가장 뛰어났고, 촉감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조사대상 중 가장 무겁고 두꺼웠으며 1개당 가격도 331원으로 비쌌다.

 

군은 흡수시간(30.9초), 순간흡수율(78%)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데다 가격도 282원으로 비싼 편었지만 촉감이 좋다는 소비자 의견이 많았다.

 

마미포코는 2차 역류량(1.5g)은 양호했지만 순간흡수율(78%), 흡수시간(26.8초) 측면에서 성능이 상대적으로 떨어졌으며 가격도 282원으로 비싼 편에 속했다.

 

팸퍼스 크루저는 1개당 가격이 456원으로 조사대상 중 가장 비쌌지만 순간흡수율(38%) 성능이 크게 떨어졌다. 지만 2차 역류량(0.1g), 흡수시간(18.8초)은 우수했고 향이 좋다는 의견이 많았다.

 

하기스 프리미어는 2차 역류량(0.8g)이 우수하고 촉감이 좋다는 평이 있었지만 흡수시간(31.2초)이 조사대상 중 가장 길었으며가격은 317원으로 조사대상 가운데 세 번째로 비쌌다.

 

'보솜이 소프트'(깨끗한나라), '뉴마망'(LG생활건강), '토디앙 녹차'(LG생활건강)은 가격이 1개당 203∼216원으로 저렴했으며 흡수성능이 상대적으로 떨어졌다.

 

유아용 기저귀 사용자 브랜드 영향 조사에서 하기스 프리미엄 3.9%, 군 3.8%, 메리즈,팸퍼스 크루저 3.6%의 만족도를 보였으며 역류량, 순간흡수율 등 흡수성능이 뛰어나면서 평가를 받은 보솜이 천연코튼 3.4%, 오보소 프리미엄 2.9%의 다소 낮은 만족도를 보였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국내 기저귀 시장에 수입품이 들어오면서 다양한 브랜드와 가격대의 유아용 기저귀들이 판매되고 있지만, 소비자가 합리적으로 제품을 선택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는 부족한 상황"이라며 "유아용 기저귀, 핵심 성능인 흡수성능·가격 등을 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전했다.

 

유아용용 기저귀에 관한 가격·품질 비교정보는 공정거래위원회 스마트컨슈머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품질경영 및 공산품안전관리법에 관한 안정성 테스트를 한 결과 pH, 형광증백제, 폼알데하이드, 염소화페놀류, 아조염료 등 유해물질 함유 여부를 시험한 결과 전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으며 일본 브랜드 3종에 대해 방사능 오염 물질 잔류여부를 시험한 결과, 3개 제품 모두 이상이 없어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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