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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민주화 입법 여야 불협화음

최경환-전병헌 속도조절 두고 의견 대립

경제민주화 입법과 관련해 여야의 의견이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다.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경제민주화 입법과 관련해 "경제를 살리는 경제민주화가 되도록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밝혔지만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에서 제기한 경제민주화 속도조절론을 비판했다.


최 원내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제민주화도 경제살리기와 조화롭게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병헌 대표는 "진단과 처방이 나왔으면 바로 치료를 해야하는데 속도조절을 하겠다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며"남양유업 사태와 같은 갑의 횡포가 사라지고 을의 눈물을 닦아주는 6월국회에서 경제민주화법 성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최경환 대표는 한·일간 경제성장 역전과 관련해 "일본의 단기적인 경기부양책의 일시적 효과일 수도 있겠으나 현재 우리나라의 성장엔진이 제대로 가동되고 있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라며 "기업 투자 위축, 가계 소비 침체로 인해 저출산 성장잠재력 하락 등 일본이 겪은 장기불황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김기현 정책위의장도 오는 6월 임시국회에서 창조경제 모델을 가동, 일자리 창출에 힘을 쏟겠다고 밝히고 일감 몰아주기 등 부당 내부거래, 하도급 거래에서 불공정 사항, 대규모 유통업체의 밀어내기 횡포, 비정규직에 대한 비합리적인 차별,중소기업권리 침해, 학력 차별 등과 같은 불공정 사항을 없애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