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축산위생사업소가 소비자들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식중독균 등 미생물 검사와 작업장 위생관리 점검 등 위생감시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전남축산위생사업소는 도축·가공·판매 단계별로 작업 공정의 위생관리 상태 확인을 위해 연중 수시로 오염지표 세균 3종(대장균, 일반세균, 살모넬라균)을 검사하고 있다.
여기에 햄, 우유, 포장육 등 축산물가공품을 자체 수거, 식중독 사고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병원성 미생물 6종(살모넬라균, 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 O157:H7, 클로스트리디움균, 리스테리아균, 캠필로박터균)에 대한 검사를 추가하는 것이다.
축산위생사업소 관계자는 "축산물 유통의 첫 단계인 도축장에서부터 식육중의 미생물 검출량을 미국, EU 등 선진국 수준(쇠고기 대장균 10개 이상/㎠ 검출률 3.0% 이하)으로 줄이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매월 1일 도축장에 상시 근무하는 검사관에게 HACCP(위해요소 중점 관리기준) 운영 및 위생관리 전반을 점검토록 하고 위생관리인을 대상으로 미생물 오염 예방에 대한 교육을 연 2회 실시해 안전축산물 생산에 대한 책임의식을 높일 예정이다.
윤창호 전남축산위생사업소장은 "축산물 안전성 확보를 위해 미생물 검사 외에도 항생제 잔류물질 검사, 성분규격 검사, 항생제 내성균 검사를 더욱 강화해 소비자들이 도내에서 생산하는 축산물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