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롯데백화점, 롯데제과, 롯데면세점 등 주요 계열사 대표 10여명을 교체하는 인사를 3일 단행할 예정이다.
관련업계에선 김용수(54·사진) 롯데삼강 대표이사(롯데햄 대표이사 겸임)가 롯데제과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보고 있다. 김용수 대표는 2009년 2월 롯데삼강 대표이사에 임명돼 지난해 3월 재선임 된 바 있다.
고려대 농업경제학과와 같은 대학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김 대표는 1983년 롯데그룹에 입사해 롯데제과 기획이사와 롯데삼강 총무구매 상무 등을 거쳤다.
롯데제과 외에 롯데백화점 대표에 신헌(58) 롯데홈쇼핑 사장, 롯데면세점 대표에는 이원준 (56) 롯데백화점 영업본부장(부사장)이 임명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 주요 계열사 사장 인사는 신동빈 회장이 지난해 취임 직후 선언한 ‘젊은 롯데’ 만들기를 위해 그룹 내 차세대 주자를 전면에 내세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