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영양 식품이 아닌 건강한 영양간식으로 주부들에게 인기
EBS 애니메이션 ‘냉장고나라 코코몽’의 주인공 ‘코코몽’의 인기가 뜨겁다.
코코몽은 ‘뽀롱뽀롱 뽀로로’보다 5년 늦게 탄생했지만 현재 400여종의 라이선시 상품 출시 및 해외 11개국에 진출하는 등 뽀뽀로의 아성을 무너뜨릴 인기애니메이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테마파크, 전시, 공연 등의 관람객이 79만명을 돌파했으며 올해 캐릭터 로열티 수입도 20억 이상을 바라보고 있다.
이처럼 코코몽의 인기가 거센 가운데 식품.외식업계도 코코몽 캐릭터 제품으로 어린이 입맛잡기에 나섰다.
단순히 캐릭터로 어린이들을 현혹하는 저영양 식품이 아닌 건강한 영양간식으로써의 면모를 갖춰 어린 자녀를 둔 주부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대상FNF (대표 이상철) 청정원은 코코몽 캐릭터 모양이 재미난 ‘코코몽 치킨 브로콜리 군만두’를 판매 중이다.
이 제품은 고단백 저지방의 국산 닭고기와 아이들의 면역성 향상에 좋은 건강채소인 브로콜리를 넣어 느끼하지 않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또한 만두피에 찹쌀 가루를 넣어 쫄깃한 식감으로 맛을 더욱 좋게했으며 코코몽 캐릭터 모양의 작은 크기로 아이들이 한입에 먹기에도 편하다.
재밌는 코코몽 모양의 만두로 브로콜리 등 건강채소를 아이들이 거부감없이 먹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조리방법도 간편해 어린이 영양간식으로 주부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0월 대비 매출이 50%이상 상승하는 등 매출도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브레댄코는 코코몽 캐릭터를 활용한 ‘코코몽 시리즈’를 내놨다.
‘냉장고나라 코코몽’은 냉장고 속 음식들이 캐릭터로 등장해 건강한 식문화를 재미있게 알리는 애니메이션으로 건강한 재료로 만든 베이커리를 표방하는 브레댄코의 브랜드 철학과도 맞아 코코몽 캐릭터를 제품에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
‘코코몽 시리즈’는 ‘코코몽과 아로미는 내친구’ 등 케이크 제품과 올리고당을 넣어 만든 찜케이크 및 마들렌, 우리밀로 만든 쿠키 등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간식 제품 등 다양하게 구성돼 있어 일반 판매는 물론 학교.유치원 등 학부모들의 단체 주문이 급증하는 등 출시 두 달 만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늘어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친환경식품 전문업체 레퓨레는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야채를 섭취할 수 있도록 ‘코코몽 아이조아 야채자반’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다양한 야채와 해조칼슘, DHA가 어우러져 있어 성장기 어린이에게 필요한 영양섭취에 도움을 준다. 제품 속 당근, 표고버섯, 파, 양배추, 시금치 등 5가지 야채와 계란, 김 등은 모두 국산 재료를 사용했으며 화학첨가물을 넣지 않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또한 어린이 전용 천일염인 ‘우리아이 첫소금’을 사용해 나트륨 섭취를 최소화하고 식재료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자극성을 낮췄다.
특히 인기 캐릭터인 코코몽이 그려진 패키지와 작게 잘라진 건조야채, 계란의 알록달록한 색감이 아이들이 싫어하는 야채도 거부감없이 먹을 수 있도록 돕는다.
일양약품에서는 어린이용 건강기능식품 ‘코코몽 홍삼동이’를 출시, 인기몰이에 나섰다.
이 제품은 만3세부터 7세까지의 어린이를 위한 홍삼 제품으로 4년근 홍삼을 이용한 홍삼농축액과 허약체질을 개선할 수 있는 녹용, 대보농축액이 함유됐다.
또한 무색소, 무보존료, 무합성착향료 등 화학성분을 최소화해 아이들에게 안전하며 재활용이 가능한 포장재에 콩기름 잉크로 인쇄해 원료생산부터 폐기까지 건강과 환경을 최우선으로 생각한 ‘그린키즈라이프’ 제품으로 생산돼 안심할 수 있다.
특히 코코몽이 그려진 알록달록한 색상의 패키지가 아이들의 흥미를 돋우고 올리고당과 벌꿀, 사과농축액 등을 첨가해 홍삼 특유의 씁슬한 맛을 보완, 아이들도 맛있게 홍삼을 섭취할 수 있다.
대상FNF 서명현 CM팀장은 "어린이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2010 캐릭터 대상 수상작인 만화캐릭터 '코코몽' 브랜드와 제휴하여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며 "코코몽 캐릭터 모양을 본뜬 모양으로 보는 즐거움도 선사하고 국산 닭고기, 브로콜리 등 건강한 재료로 아이들의 건강까지 고려해 어린 자녀를 둔 주부들의 호응이 좋은 편"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