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진로' 두산 소주에 업계 1위 내줘

  • 등록 2003.06.27 11:2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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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복잡한 내부사정 두산에겐 호기로 작용

최근 법정관리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진로가 판매 부문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주류공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4월 소주 수출 물량을 업체별로 살펴보면 두산이 121만4천상자로 전체 수출 물량의 47.7%를 차지해 진로의 118만2천상자, 점유율 46.5%를 근소한 차이로 누르고 1위에 올랐다.

또 무역협회가 발표하는 한국무역통계자료(KOTIS)에 따르면 두산의 올해 1~5월 소주 수출량은 142만상자로, 전체 229만5천상자의 61.9%까지 점유율이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산은 점유율면에서 2001년 32%, 2002년 38%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으나, 진로를 제치고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같은 진로와 두산의 엇갈린 희비는 업계에 영원한 1위로 인식되는 진로가 최근 경영난에 의한 법정관리 등 내부적 어려움이 해외 수출 브랜드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쳐 해외시장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두산 관계자는 "현재 최대 수출시장인 일본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어 향후 전망도 매우 밝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박상준 기자 pass@f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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