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사은행사 거품 뺀다

  • 등록 2003.06.20 11:33:32
크게보기

상품권 제공 줄이고 자사카드고객 위주 행사 확대

백화점들이 사은행사의 군살을 빼는 등 실속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들은 구입금액의 10%까지 지급하던 상품권 비율을 7%로 낮추는 한편 상품권 보다 비용이 덜 드는 현물 상품의 증정 횟수를 늘리거나 자사카드 위주로 행사를 펼치는 등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다.

롯데백화점 본점의 경우 올해 진행한 행사 수는 많았으나 큰 행사는 자제하고 소규모 행사 위주로 진행, 비용 절감 효과를 얻고 있다. 더욱이 사은행사는 자사카드 고객, 우수고객을 대상으로 행사를 펼쳐 고객의 단골화를 유도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의 경우도 상황은 비슷하다.

지불수단에 관계없이 1년에 두 번 구매금액의 10% 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증정하는 대형행사를 펼치고 있으며, 자사카드 사은행사는 1년에 4~5회에 걸쳐 7% 상품권 지급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비정기적으로 물품을 증정하는 사은행사를 점 마다 자체 실시하고 있는데 이 행사 역시 자사카드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한정, 방문고객의 단골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1월과 4월에는 바겐세일, 100% 당첨 경품행사가 진행됐고, 3ㆍ5ㆍ6월에 카드선물부 행사가 진행됐다.

대부분의 행사는 신세계카드 구매 고객이 중심이 되고 있으며, 백화점카드가 아닌 현금고객 및 타사카드 까지 대상을 확대한 행사는 1월과 4월 바겐세일 기간에 실시한 `100%당첨 경품행사` 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갤러리아백화점 압구정점은 지난해 전관 사은행사 때는 10%, 기타 자사카드 행사에는 7%를 기준으로 사은품을 증정했지만 올 해에는 가급적이면 7% 이하 사은행사 실시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또 경합점이 멀리 떨어져있는 천안점은 사은행사를 거의 하지 않고 있으며, 대전 타임월드점도 롯데백화점과 협의를 통해 사은행사를 지양하고 있다.
푸드투데이 장세화 기자 tomato@fenews.co.kr
Copyright @2002 foodtoday Corp. All rights reserved.




(주)뉴온미디어 | 발행인/편집인 : 황리현 | 등록번호 : 서울 아 01076 등록일자 : 2009.12.21 서울본사 :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동4가 280-8(선유로 274) 3층 TEL. 02-2671-0203 FAX. 02-2671-0244 충북본부 : 충북본부 : 충북 충주시 신니면 신덕로 437 TEL.070-7728-7008 영남본부 : 김해시 봉황동 26-6번지 2층 TEL. 055-905-7730 FAX. 055-327-0139 ⓒ 2002 Foodtoday.or.kr. All rights reserved. 이 사이트는 개인정보 수집을 하지 않습니다. 푸드투데이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