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무이자율 인하ㆍ보증 재무 400억원 출자전환

  • 등록 2003.06.09 17: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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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채권단과 채무 재조정 협약

화의기업인 삼양식품은 채무 이자율 인하, 채무액 400억원 출자전환 등을 골자로 채권단과 채무재조정 협약을 체결했다.

신한은행 등 채권단은 전체 2천300억원 규모의 채무액 가운데 보증채무 400억원을 출자전환하는 한편, 담보채무는 10%에서 7%로, 무담보 채무는 7%에서 4%로 각각 이자율을 낮추기로 했다고 삼양식품은 9일 밝혔다.

채권단은 또 구주주 주식을 그대로 존속시키면서, 대주주에게 출자전환 주식 지분의 35%를 매입할 수 있는 우선매수 청구권을 부여키로 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지난 98년 9월 화의 인가를 받은 삼양식품은 화의조건에 따라 채무원금 상환을 유예받아오다 작년 12월 원금 상환에 들어갔으며, 이달말 두번째 반기분 원금 상환을 앞두고 있다.
푸드투데이 장세화 기자 tomato@f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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