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반(反)비만법 제정 검토

  • 등록 2002.08.0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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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가 과체중·비만 야기

이제 더 이상 햄버거와 피자를 먹지 못하게 되는 것일까.

지난 달 24일 미국의 한 비만 남성이 패스트푸드 업계를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한 것과 관련하여 미국 상원에서 패스트푸드를 학교에서 판매할 수 없게 한다는 내용의 반(反)비만법 제정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 밝혀져 화재다.

제프 빙거만 상원의원이 다른 의원들과 함께 공동으로 발의한 이 법안은 미국인들의 '비만과의 전쟁'을 위한 것으로 식사시간에 학교에서 패스트푸드를 판매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빙거만 의원은 "패스트푸드를 많이 먹는 우리의 생활양식이 과체중과 비만이라는 병을 일으켰다는 여러 증거가 있다"고 발의 배경을 밝혔다.

지난 달 미국에서는 한 비만남성이 맥도널드, 버거킹 등의 패스트푸드가 자신을 비만과 심장질환 등으로 몰아갔다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하여 이 법안의 발의는 미국 내 획기적인 反 패스트푸드 조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빙거만 의원은 어린이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 영양-신체활동 개선법안을 의회에 상정했다. 영양-신체활동 개선법안은 학교의 비만퇴치계획을 위한 자금지원확대, 보건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체중문제 교육 및 훈련실시, 그리고 공원, 자전거 전용도로, 레크레이션 확대를 위한 자금확보를 내용으로 하고 있다.
한편 미국의 현재 과체중, 비만인구는 전체 성인 중 61%로 이에 따른 건강문제로 국가적으로 연간 1,170억달러의 비용부담을 안고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푸드투데이 이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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