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물 분리 지리적표시제.식품명인제도도 통합
복잡한 농식품 인증제도를 단순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9일 "농식품 인증제도의 종류가 너무 많아 소비자의 혼란을 일으키는 등 실효성이 떨어지고 있다고 판단, 현재 18종의 인증제도를 기능별로 5종으로 단순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가공식품 KS, 전통식품, 수산물품질인증 등 5종의 인증제를 `우수식품품질인증제'로 단순화하고, 농산물과 수산물로 분리되어 있는 지리적표시제와 식품명인제도를 통합하기로 했다.
또 축산물과 수산물 `위해요소중점관리제도'(HACCP)와 `우수농산물관리제도'(GAP)를 `안전식품인증제'로 통합하고, 각종 농식품 인증제도와 원산지표시 등 표시제도를 통합해 관리하는 `한국 농수산식품 표준제도'(KAS)를 장기과제로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인증제마다 제각각 다른 표지(로고) 대신 표지 형태만으로도 국가 인증제품 확인이 가능하도록 `공통표지'를 도입할 방침이다. 공통표지는 인증내용과 관계없이 모두 `국가인증농식품', `농림수산식품부' 글자를 표시하고, 표지 형태도 국새모양으로 일원화하기로 했다.
다만 인증표지 변경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2012년까지는 기존 인증표지 사용을 허용하되 늦어도 2013년부터는 모든 농식품 인증표지를 통합표지로 단일화할 계획이라고 농식품부는 덧붙였다.
푸드투데이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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