泰, 지난해 쌀 수출 1위국 지위 유지

  • 등록 2011.01.08 18:2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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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이 지난해 900만여t의 쌀을 수출하며 쌀 수출국 1위 지위를 유지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8일 보도했다.

태국쌀수출업체협회(TREA)에 따르면 태국은 지난해 903만t의 쌀을 수출, 53억달러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태국은 지난 1962년 사회주의 체제를 채택한 미얀마의 뒤를 이어 쌀 수출 1위국으로 올라선 이래 세계 최대 쌀 수출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국제시장에서 태국과 쌀 수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베트남은 지난해 690만t을 수출하는데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태국은 지난 2008년 사상 최대인 1000만t의 쌀 수출 실적을 올린뒤 2009년에는 쌀 수출량이 860만t으로 크게 줄었으나 작년에 수출량이 증가세로 돌아섰다.

태국의 최대 쌀 수출 지역은 나이지리아와 코트디부아르,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이 포함된 아프리카 지역이다.

폰티와 나카사이 태국 상무부 장관은 "쌀 가격 상승으로 아시아 지역에서 베트남에게 수출 시장의 일부를 잠식당하고 있다"면서 "올해에는 쌀 수출량이 950만t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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