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농협의 연간 농산물 판매액이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농협중앙회 충북지역본부는 충북도내 61개 지역농협의 지난해 농산물 판매사업 실적이 1조550억원으로 최종 집계돼 역대 최고 판매기록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그동안 최고 실적을 거뒀던 2009년 9590억원보다 10%가 증가한 것이다.
분야별 판매실적은 과실류 4075억원, 곡류 2458억원, 채소류 929억원, 축산류 980억원 등이었으며 개별 품목별로는 쌀 1479억원, 사과 959억원, 복숭아 857억원, 포도 517억원, 수박 412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충북농협은 그동안 산지유통 혁신운동 등을 통해 연합마케팅 사업을 확대하고 공동출하 등을 집중적으로 육성, 농산물의 경쟁력을 높여 대형 유통업체 등을 통한 안정적인 농산물 판매망을 구축한 것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또 최근 소비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쌀 판매확대를 위해 전담팀을 구성, '사랑 미(米) 나누 미(米) 행사'와 충북 쌀 팔아주기 운동을 펼치는 한편 인터넷 쇼핑몰, 홈쇼핑 등 판로를 다양화했다.
충북 농협관계자는 "지난해 폭설과 동해, 이상 저온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사상 최고 판매실적을 거둬 더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판로 다양화 등을 통해 농산물 판매실적을 끌어 올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 기자
001@foodtoday.or.kr
Copyright @2002 foodtoday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