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군수 하창환)은 '도토리비빔밥', '채식위주의 나물밥상', '대장경한정식' 3가지로 구성된 '대장경밥상'을 지역의 대표적 먹을거리로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 9월23일부터 45일간 열리는 대장경천년 세계문화축전 기간에 합천을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전시, 학술, 공연, 체험과 더불어 먹을거리를 제공하려는 것이라고 합천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도토리비빔밥은 외국인에게 널리 알려진 한국대표 음식인 비빔밥을 도토리묵과 버섯, 달래부추장으로 재구성했으며, 비빔밥 세트 메뉴도 선보일 예정이다.

채식 위주의 나물밥상은 오신채 및 육류를 사용하지 않고 해인사 일원에서 생산되는 산채, 버섯, 장아찌로 짠 웰빙 밥상이다.

대장경한정식은 향긋한 자연산 송이로 만든 신선로와 쇠고기 육전, 칡 물로 찐 흑돼지 수육의 풍미를 살렸다.

합천군 관계자는 "대장경밥상은 청정지역인 합천에서 생산되는 농ㆍ축ㆍ특산물을 재료로 사용해 지역 농산물 소비촉진과 음식산업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