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학교급식에 대한 책임과 역할에 최선 다할 터"
식품위생안전과 식중독사고 예방을 위해 급식업체들이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다.
한국급식관리협회 회원사를 비롯 급식관련업체 임직원, 영양사, 조리사, 조리원, 일반인을 포함한 5천여명은 10일 서울 여의도 한강 시민공원(한강 고수부지)에서 학교급식안전 캠페인 대회를 열고 식중독 예방과 영양가 만점의 학교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혼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 급식관련업체 임직원 및 영양사, 조리사, 조리원, 일반인을 포함한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 오프닝 행사로 신명나는 난타공연이 이어졌다.

▲ 심창구 식약청장, 이영순 서울대교수, 최진순 식품환경신문 회장등을 비롯한 업계대표들이 본행사에 앞서 오프닝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 국민의례에 이어 애국가 제창을 하고 있다.
이날 캠페인에서 심창구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은 "매년 식중독사고를 반복해서 겪게되는 것은 좋은 식재료와 위생적인 조리환경, 정성어린 음식조리 등 학교급식에서 지켜야 할 가장 기본적인 원칙이 몇몇 급식업체에서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학교급식 식중독 사태를 방지키 위한 최근 마련된 '식중독 신속대응대책'을 이용해 적극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 심창구 식약청장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
한국급식관리협회 임채홍 회장은 "올 들어 집중적으로 발생된 일련의 학교 급식 식중독 사건으로 위탁급식업계는 큰 충격을 받았으며 피해 당사자는 물론 모든 학부모들에게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히고 "이번 '학교급식 안전캠페인'이 학교급식 관계자들로 하여금 그 책임과 역할을 다시금 되새기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 임채홍 한국급식관리협회장이 대회선언을 하고 있다.
그는 앞으로 위탁급식이 공익성 확보와 전문화를 위해 △자체 위생인증제도 시행을 통한 비적격업체계도 △전문성있는 급식을 위한 위탁급식 전문프로그램개발 시행 △국내 농산물 현황을 파악 회원사에 제공 △위탁급식의 제도적 우월성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이영순 서울대교수가 격려사를 하고 있다.

▲ 최진순 식품환경신문회장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
최진순 식품환경신문·Fe뉴스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급식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모든분들이 식품위생에 대한 자율적 안전 의식을 갖고 현장에서 실천에 옮길때 식중독 예방은 물론 국민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곽동경 대한영양사회 부회장 및 연세대교수가 격려사를 하고 있다.

▲ 정기옥 LSC 대표가 학교급식 정상화를 위한 급식협회 실천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한편 학부모 대표 박재숙(도봉구 쌍문동) 씨는 "현재 급식관련 종사들만이 받고 있는 '급식관련 위생교육'을 학부모들로 구성된 '급식참여단'에도 실시해 학교급식의 안전성을 높일 것"을 식약청과 한국급식관리협회에 건의하고, "위탁, 직영의 제도의 문제는 어느 제도의 기능적 우월성을 말하는 소모전 보다 학생들의 건강을 우선시 하는 질적 향상을 위한 논의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2회 식품안전의 날을 맞아 식약청, 본사가 공동주최하고 한국급식관리협회가 주관한 이날 캠페인에서 위탁급식업계를 포함한 급식산업 종사자들은 "나는 정직하고 안전한 급식으로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그 책임을 다 한다"는 등 학교급식안전을 위한 5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오전 11시부터 무려 3시간에 걸쳐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위탁급식업체들이 불우소년소녀가장을 위해 자체 모금한 금일봉을 서울시 사회복지협의회 광역푸드뱅크에 전달했으며 "우리아이들에게 건강을 선물하자"라는 주제의 난타(NANTA)공연과 김미성, 우설민 등 중견가수들이 출연. 행사분위기를 한껏 돋구었다.

▲ 정진희 삼주외식산업 대표이사(오른쪽)가 서울시 사회복지협의회 박미현팀장에게 소년소녀가장돕기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 이날 행사는 식품환경신문 홍보위원인 가수 장유정씨가 진행을 맡았으며 가수 김미성, 우설민, 김태진 등의 초청가수의 열띤 공연으로 마무리 됐다.

▲ 결의문 선서가 끝난 후 참석자들이 일제히 노란풍선을 날리고 있다.
결 의 문 업체대표 -나는 정직하고 안전한 급식으로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그 책임을 다 할 것이며 학생들의 건강증진에 이바지 하겠다. 영양사대표 -나는 위생적인 급식관리와 영양관리로 양질의 급식이 제공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조리사대표 -나는 어머님의 정성을 대신하여 책임과 열의를 다해 위생적이고 맛있는 음식을 만들겠다. 조리원대표 -나는 내 자식을 먹인다는 마음으로 항상 깨끗한 조리와 철저한 위생관리로 안전한 급식을 제공하겠다. 식품유통업체대표 -나는 식재료의 운반과 납품과정의 원칙을 준수하여 보다 신선한 식재료를 공급하도록 하겠다. |
사진 : 이종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