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산 마늘가격이 예년보다 높은 가격에 수매 하기로 결정돼 농가 소득에 기여하게 됐다.
제주농협지역본부에 따르면, 마늘제주협의회(회장 강정준 대정농협 조합장)는 25일 임시총회를 개최하여 올해산 마늘수매를 상품기준 kg당 2,150원선에서 수매하기로 의결했다.
이 가격은 '09년산 수매가격 상품기준 ㎏당 1,400원에 비하면 54% 높고 최근 10년 가격 중 제일 높은 수매가격이다.
마늘 수매가격 높은 이유는 마늘 최대 생산지인 중국에서도 재배면적은 늘어났으나 작황불량으로 생산량이 전년과 비슷하거나 감소될 전망이고, 국내 생산량도 감소하여 공급물량이 부족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올해산 마늘 수매물량은 계약재배물량인 21,500톤 내외 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지난 20일부터 시작된 대정관내의 마늘수확진행정도는 현재 30% 내외이며 수확 후 작황을 분석한 결과, 겨울철 저온현상으로 구비대(球肥大)가 지연됨에 따라 구가 작년보다 작은 것으로 파악되어 실제 도내 마늘 생산예상량은 전년(52,000톤)보다 15%(8,000톤)감소한 44,000톤이 예상되고 재배면적은 3,198ha로 작년(3,550ha)보다 11%(352ha) 감소했다고 말했다.
전국의 금년 마늘 재배면적은 작년(26,323ha)보다 12% 감소한 23,497ha, 생산 예상량은 작년(344천톤)보다 57천톤 감소한 287천톤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푸드투데이 서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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