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4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제11회 농식품 수출탑 시상식 및 수출 전진대회'를 연다고 3일 밝혔다.
농식품 수출탑은 개인 부문에서 예송화훼영농조합 권형일 대표, 동원F&B 박세원 상무, 진주수곡딸기수출농단 정봉영 대표 등 3명이 받는다.
또 수출업체로는 웅진식품, 하이트-진로, 대상, 해태제과, NH무역, 대구경북능금농협, 모닝팜, 강원무역, 우신산업, 보람상사, 원일수산식품, 제주어류양식수협 등 12곳이 수상한다.
웅진식품은 중국 음료 시장을 적극 개척하고 신규 유통망을 갖춰 2009년에 전년 대비 125% 증가한 1000만달러어치를 수출했다.
보람상사는 냉동 바지락을 스페인에 수출해 2008년보다 235% 증가한 870만달러의 수출 실적을 냈다.
권형일 대표는 창조적인 아이디어로 '매직로즈'(빛과 온도에 따라 꽃잎 색깔이 변하는 장미)를 개발해 고부가가치 상품의 수출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농식품부는 평가했다.
또 작년 한 해 농식품 수출에 가장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인 자치단체로는 경상북도가 선정됐고 경기도와 충청남도가 '우수', 전라남도와 인천시가 '장려' 평가를 받았다.
자치단체별 농식품 수출 지원 활동을 평가해 시상하는 제도는 올해 처음 도입됐다.
장태평 농식품부 장관은 기념사를 통해 한식 세계화 추진과 국내 농식품 기업의 해외 시장에 대한 관심 제고 등에 힘입어 조금 더 노력하면 올해 획기적인 수출 증대가 가능하다고 격려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들어 4월 20일까지 농식품 수출액은 15억1000만달러(잠정치)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4% 증가했다. 정부는 올해 농식품 수출 목표액을 64억달러로 잡고 있다.
푸드투데이 홍오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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