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편식 성장장애 심각

  • 등록 2003.05.03 12: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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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9명 아연 섭취량 부족
경희의료원, 모발 무기질 함유량 검사결과


어린이들의 편식 습관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희대학교 박현서 교수와 경희의료원 김영설 교수가 3~6세 아동 273명을 대상으로 모발에서 아연과 납, 알루미늄, 수은 등 무기질 분석 결과 아동의 성장발달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아연이 전체 어린이 중 76.3%가 기준치의 50% 미만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동 성장장애 요인으로 알려진 납은 28.2%의 어린이가 기준치의 2배, 5.1%의 어린이는 기준치의 3~4배 인 것으로 나타나 어린이 3명 중 한명의 어린이가 기준치보다 2~4배의 높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박교수는 "탁아소나 유아교육 기관 등에서 영양적으로 불균형된 간식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전체적으로 37% 이상의 어린이들이 채소류, 해조류, 잡곡류를 싫어하는 등 식품을 골고루 섭취하지 않은 편식이 주된 원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한국급식관리협회 관계자는 "학교급식 식단에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반영해 굴, 조개, 갑각류, 곡류, 두류 등 아연 섭취량을 늘일 수 있는 식단을 더욱 강화해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푸드투데이 박상준 기자 pass@f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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