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이 농가소득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진 중인 약초와 고사리재배 사업에 주민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어 향후 군의 주요 소득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군은 올해 4억8000만원의 군비를 들여 자굴산 기슭의 휴경농지와 산지 72개소 44.3ha에 약초와 고사리 재배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유휴지 28개소 24.2ha에 조성하는 약초 재배사업에는 41농가가 참여해 일당귀, 방풍, 하수오, 산양삼, 둥글레, 다국, 연, 산초나무, 엄나무 등 다양한 약초를 재배하고 있다. 또 고사리재배 단지조성사업은 44개소 20.1ha에 91농가가 참여하는데다 마을단위로 노인들이 많이 참여해 일자리 창출을 통한 소일거리를 찾고 농가소득도 올리고 있다.
특히 정곡면 석곡리에 조성되는 1ha의 산양삼 재배는 산이 많은 의령에서 산지를 활용한 새로운 소득 작물 시범재배의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유곡면 옥동지역에는 방풍, 일당귀 재배 2.3ha와 고사리 재배단지 1.4ha가 조성되고, 부림면 권혜지역에 고사리 재배단지 1.6ha, 낙서면 여의지역의 2.5ha에 맥문동, 산초나무 재배, 지정면 득소리의 연 재배 3.0ha와 고사리재배 2.4ha 등이다.
이 밖에 칠곡, 대의, 궁류면 등 전 읍면에서 약초와 고사리재배 열풍이 확산되고 있어 약초산업이 향후 새로운 소득 작물로 정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푸드투데이 석우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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