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영오면 서보점씨가 지난 2006년 10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친환경 유기농산물로 인증 받은 무농약 딸기를 생산하고 있다.
“하우스에서 바로 따서 먹어도 농약 걱정 않고 안심하고 먹을 수 있습니다”
고성군 영오면 영산리 서보점(44)씨 하우스에는 화학농약,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토착미생물을 이용한 생명환경농법으로 재배되고 있는 탐스런 딸기가 주렁주렁 달려 있다.
서씨는 10여 년 전부터 친환경농법으로 딸기를 재배해 지난 2006년 10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친환경 유기농산물로 인증 받았으며 현재 생명환경농법으로 무농약 딸기를 생산하고 있다.
서씨는 1만 2183㎡의 하우스에 국산 품종인 설향을 심어 2009년에는 50t을 생산했으나 올해는 일조량 부족, 습해 등으로 30t 가량 생산을 예상하고 있다.
현재 서씨가 생산하고 있는 생명환경농업 딸기는 육질이 단단하고 과즙이 풍부해 맛과 당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항산화 물질과 비타민도 풍부해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웰빙시대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수요로 생산량의 60%는 풀무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ORGA’ 유기농 매장과 전국 롯데백화점에 높은 가격으로 납품되고 있으며 나머지 40%는 일반 유기농 매장, 할인마트 등으로 유통되고 있다.
서씨는 “농작물 피해 등으로 가격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오로지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 공급한다는 자부심 하나로 이제껏 버텨왔기 때문에 앞으로도 생명환경농법으로 딸기를 재배할 것”이라며 “앞으로 바람이 있다면 갈수기 때 물 부족이 심한데 이를 해소하기 위한 관정이 많이 확보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석우동 기자
001@foodtoday.or.kr
Copyright @2002 foodtoday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