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정수처리로 음용 가능한 수준
시도권 시민의 젖줄인 한강수계 팔당호의 수질이 1급수를 회복했다.
27일 환경부 발표한 "2003년도 1/4분기중 수질상태분석 자료"에 따르면,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기준으로 팔당 수질은 1.0㎎으로 작년 동기 1.1㎎, 4/4분기 1.3㎎ 보다 각각 0.1㎎, 0.3㎎ 개선됐다.
이는 간단한 정수처리만을 거쳐 바로 음용할 수 있는 정도의 수질로 1등급 최상급수 (BOD 1㎎/L이하)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을 나타낸다.
낙동강수계 안동, 고령, 남지, 물금 지역의 수질 또한 지난 분기에 이어 올해 1/4분기에도 Ⅰ~Ⅱ등급의 양호한 수질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특히 낙동강 하류 최대 상수원인 물금 지역의 수질은 지난 3개월 동안의 BOD는 작년 동기에 비해 0.4㎎이 감소한 2.7㎎로 조사됐다.
금강수계는 전년도 동일시기에 비해 모든 주요지점의 BOD 수치가 1.8~0.2㎎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4대 강의 수질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좋아진 것은 강수량 증가로 댐의 방류량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한강수계인 팔당댐에서는 작년 1.4분기 때보다 21% 가량 늘어난 12억660만t, 소양댐은 작년 동기대비 270% 늘어난 5억5천440만t이 지난 1.4분기 때 방류됐다.
또 금강수계의 대청댐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4.5배 늘어난 2억7천만t을, 낙동강수계의 안동댐은 작년보다 2.2배 많은 2억6천760만t을 1.4분기에 방류했다.
푸드투데이 박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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