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곶감 흥미롭다"..영국 여왕 관심

  • 등록 2010.02.23 12:38:17
크게보기

경남 산청 곶감이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의 관심을 끌었다.

23일 산청군에 따르면 산청 곶감을 세계적 브랜드로 만들려고 지난달 말께 이재근 군수가 직접 쓴 서한문과 함께 산청 곶감을 영국 여왕에게 선물했다.

이 군수는 영국 왕실과 친분이 있는 지인을 통해 산청 곶감을 보냈다.

산청 곶감을 보낸 지 10여일 만에 산청군은 영국 왕실 관리책임자로부터 `여왕이 산청 곶감의 오랜 전통에 흥미를 갖는 등 깊은 관심을 표했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는 내용의 서한문을 받았다.

영국 왕실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외부의 선물을 받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청군은 여왕의 관심이 산청 곶감을 국외에 알리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산청 곶감은 조선시대 임금님 진상품으로, 최근 들어 청와대 선물용으로 선정된 명품 곶감이다.

지리산 일대 삼장면과 시천면 지역에서 자생하는 고종시와 단성시를 원료로 생산해 천연 당도가 높고 껍질이 얇아 과육이 연하며 씨가 적어 먹기에 좋다.

큰 일교차 탓에 무르고 마르는 과정을 수없이 반복해 속은 젤리처럼 투명하고 겉은 흰 가루가 적당히 피어나 미식가들로부터 전국 최고의 맛을 낸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품질인증과 경남도 추천상품인 QC 마크를 획득했으며, 지리적 표시 등록 상품 `임산물 제3호'로 지정됐다.

한편, 산청지역 감 재배농민들은 총 2000여t의 곶감을 생산해 350여억원의 소득을 올렸다.
푸드투데이 석우동 기자 001@foodtoday.or.kr
Copyright @2002 foodtoday Corp. All rights reserved.




(주)뉴온미디어 | 발행인/편집인 : 황리현 | 등록번호 : 서울 아 01076 등록일자 : 2009.12.21 서울본사 :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동4가 280-8(선유로 274) 3층 TEL. 02-2671-0203 FAX. 02-2671-0244 충북본부 : 충북본부 : 충북 충주시 신니면 신덕로 437 TEL.070-7728-7008 영남본부 : 김해시 봉황동 26-6번지 2층 TEL. 055-905-7730 FAX. 055-327-0139 ⓒ 2002 Foodtoday.or.kr. All rights reserved. 이 사이트는 개인정보 수집을 하지 않습니다. 푸드투데이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