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스 타고 친환경 전자제품 '신바람'

  • 등록 2003.04.23 10:2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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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북경 제냉 전시회서 LG 공기정화 에어컨 주목

LG전자(대표 구자홍)가 사스로 몸살을 앓고 있는 중국시장에 공기정화 에어컨으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

LG전자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북경에서 개최된 중국 최대 에어컨 전시회인 '중국 제냉전(制冷展) 2003'에 참가, 최대 규모의 전시장을 갖추고 가정용 에어컨과 시스템 에어컨 전 제품군에 대한 기술력을 과시했다.



▲ LG전자는 북경 제냉(에어컨) 전시회에 참가, 황사와 사스를 겨냥한 공기정화 에어컨으로 호평을
받았다. (오른쪽 두번째가 LG전자 천진법인장 손진방(孫晉邦) 부사장)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사스(SARS) 확산에 따라 '공기정화 기능'에 대한 관심 이 높아져, LG전자가 세계최초로 자체 개발한 플라즈마 공기정화 시스템이 채용된 스탠드형 에어컨이 주목을 많이 받았다.

LG전자는 중국의 황사를 겨냥해 이 제품에 공기정화 기능을 대폭 강화했는데, 사스의 영향에 따라 향후 매출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어컨 사업부장 노환용 부사장은 "중국은 미래 에어컨 업계의 판도를 좌우할 중요한 전략적 거점"이라며 "세계 주요 시장에서 중국 에어컨의 저가 공세에 사스와 같은 특별한 국가 환경에 맞는 다양한 특화제품으로 맞서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톈진(天津) 현지 공장의 생산라인을 지난해 120만대에서 올 해 170만대로 확대하는 것은 물론, 설계, 판매에 이르는 일괄 처리 시스템을 갖추고 중국 현지업체들과 경쟁하고 있다.
미국에 이어 세계 수요 2위를 차지하는 1천만대 규모의 중국 에어컨 시장은 에어컨 보급율이 30% 미만으로 향후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은 시장이다.
푸드투데이 박상준 기자 pass@f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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