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에이즈 안전지대 아니다”

  • 등록 2003.04.18 12: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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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보건원 조사 감염자 53%급증



콘돔 자판기 추가 설치, 예방교육 강화 등 대책 마련

올해 들어 에이즈 바이러스(HIV) 감염자수가 급증해 보건 당국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국립보건원이 최근 밝힌 자료에 의하면 국내 에이즈 총 감염자수가 3월말 현재 2천122명이고, 올 1분기 감염자수가 115명 증가했다.
이는 동기간 대비 53.3%가 증가한 수치로 75명이 올 들어 추가 감염이 확인됐다.
이에 보건당국은 HIV감염자의 감염경위 등 정밀역학조사 및 보건교육 등을 4월부터 실시하고, 콘돔자판기 1만8천000여대를 설치하고 리프렛 5만여매를 제작해 콘돔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각 시·도 및 시·군·구 보건소의 에이즈담당자 260여명에 대한 순회교육을 4 ∼ 5월에 중점 실시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특수업태부, 유흥업종사자 등 고위험군, 외국인근로자 자원상담소의 상담원 및 자원봉사자, 학교 양호교사, 노동부와 연계해 산업체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예방교육도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감염경로 역학조사결과, 성접촉에 의한 감염자수가 1,613명(97.4%), 수혈 또는 혈액제제에 의한 감염자수는 총 39명, 약물주사에 의한 감염자수는 2명, 수직감염자수는 2명으로 각각 확인되었다.
감염연령별로는 20∼40대 97.4%를 조사됐고 50대 이상의 장·노년층도 지난 98년 이후 5년간 연평균 18.5%로 85년∼97년까지 평균발생율이 8.8%을 감안하면 급격한 증가추세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국립보건원은 밝혔다.
푸드투데이 박상준 기자 pass@f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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