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업계 이미지 마케팅‘열풍’
휴대폰메시지·PPL광고 활용 브랜드 이미지 제고
주류업계가 휴대폰 문자메시지, TV 간접광고(PPL) 등 장기적 안목의 이미지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 관련업계에 따르면 OB맥주는 지난 2일 신제품‘OB’를 출시하고 거리시음과 판촉행사를 인터넷과 휴대폰을 이용해‘휴대폰만 열어도 OB 맥주 1캔이 무료’라는 휴대폰 SMS(문자메시지)를 이용한 시음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 행사는 소비자가 매주 금, 토요일 근처 편의점을 방문해 문자 메시지를 보여주면 맥주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또한 TV광고 배경음악인‘허밍송’을 휴대폰 신호음(컬러링)으로 제작, 회사 직원 및 일반인에게 배포해 신제품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홍보하고 있다.
하이트맥주는 국순당과 함께 TV드라마‘술의 나라’에서 청담동 본사 건물과 맥주 공장 등의 장소를 협찬하고, 자사 프라임 맥주와 위스키 랜슬럿 등을 드라마 상에 PPL(간접광고) 하고 있다.
전통주 제조업체인 국순당 또한‘술의 나라'에 스토리 구성에 필요한 전통주 제조법을 조언하고 촬영장소를 제공하는 등 간접광고를 시작했으며 향후 자사 제품을 드라마에 간접적으로 등장시켜 제품 이미지 제고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OB맥주 관계자는“경기침체로 인한 주류 소비심리가 악화돼 기존 판촉행사를 통한 단기적인 매출증대 방법이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며 “적은 비용으로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간접 이미지 마케팅을 적극 펼칠 예정이다 ”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박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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