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에서도 쌀을 재배하는 농가가 늘어나고 있다.
통계청과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올해 쌀 생산량은 491만6000톤으로 지난해 484만3000톤 보다 7만3000톤(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배면적은 93만5766ha에서 92만4471ha로 1.2% 가량 줄었으나 기상여건 호조로 단위면적(10a)당 생산량은 534kg이다.
제주지역인 경우 논벼와 밭벼를 합쳐 1333ha에서 재배된 가운데 4018톤이 생산된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에 비해 재배면적은 41.1%, 생산량도 48.4%로 늘었다.
전국적으로 대부분의 지역에서 재배면적이 줄어든 것과 소폭증가에 그친 생산량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 밭벼 재벼면적은 올해 1308ha(서부 830, 동부 478)로 지난해 913ha에 비해 43.3% 가량 늘었으며, 생산량 역시 3900톤으로 2008년 2559톤에 비해 52.4%나 증가했다.
밭벼 재배면적이 증가한 것은 마늘 양배추 양파 등 월동채소류 윤작작물로 적정하고, 우수품종 보급으로 우수한 미질을 확보하면서 쌀 자급효과가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제주지역 밭벼 재배농가는 대부분 3300㎡ 미만의 자가소비용으로 재배하고 있으나, 대정 등 일부지역에서는 1만㎡이상 재배하는 농가도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시도별로는 충남이 91만5000톤으로 생산량이 가장 많았으며, 단위면적당 생산량은 전북 576kg 충남 568kg 경북 555kg 순이었다.
푸드투데이 서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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