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말 부터 방어, 돌돔, 감성돔, 자리 등 도내 대표적인 자연산 활어를 보다 싱싱하게, 저렴하게, 맛있게 서귀포시 모슬포에서 즐길 수 있게 됐다.
모슬포 선주협회는 어가유지와 싱싱한 회를 소비자들에게 저렴하게 직접 공급하기 위해 오는 11월말부터 활어회 센터를 본격 운영 한다고 밝혔다.
가파, 마라 주변 어장은 조류가 심하고 파도가 세어 다른 지역에서 잡히는 같은 방어보다 육질이 단단하고 탄력이 있어 쫄깃쫄깃한 맛을 더한다. 자리돔도 마찬가지로 다른 지역보다 크고 가시가 세며, 육질 또한 다른 곳보다 탄력이 우수하다.
그러나 유통시장 불안정과 수입산 활어의 증가로 어가의 등락폭이 너무 커서 안정적인 조업활동에 애로를 겪어왔다.
이에 모슬포어선주협회(회장 이용건)는 어선주들의 뜻을 모아 활어판매센터건립을 추진하기로 하고 올해 2월에 서귀포시에 사업계획서와 사업비지원을 요청하게 되었으며, 어항부지사용허가와 건축허가 절차를 거쳐 면적 149㎡(45평)의 회센터를 신축하게 됐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최근 마라도, 가파도를 찾는 관광객이 년 20만명에 달하며, 이들 중 보다 싱싱하고 값싸며, 간단히 활어회를 먹을 곳을 찾는 관광객이 적지 않다는 점과 특히 접근성이 매우 양호하여 올래코스 체험자들도 찾아 저렴하게 싱싱한 회를 맛보고 입소문을 탈 수 있다는 점, 또한 활어가격유지를 통한 어업경영의 안정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활어회 센터는 이달 말 공식 개장하며 활어회와 더불어 지역의 각종 수산물 시장으로써 역할도 하게 된다.
푸드투데이 서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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