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학교 무상급식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인 가운데 다른 지역 지자체들이 학교 무상급식 확대에 나서고 있어서 이에대한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급식학교는 100%로 초등학교 106개교, 중학교 42개교, 고등학교 30개교, 특수학교 3개교등 총 181개교 이다.
그러나 무상급식 학교는 가파초등학교 단 한 곳과 특수학교 3개교이다.
또한 유료 급식학생 9만5000명 중 저소득층 학생과 특수교육 대상자1만1851명이 무료급식을 하고있다.
학교수 대비 비율은 0.6%로 전국 최저 수준이고, 무상급식비율 1위인 전북과는 100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에서만 해마다 약 천 명의 학생이 급식비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교육당국은 파악됐다.
특히, 친환경 농산물 식재 사용학교수는 겨우 169개교 수준에 머물러 청정 농산물을 공급 하지 못하고 있어 비위생적인 식품들이 급식 재료로 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로 친환경 농산물 활용에 따른 급식학교 지원예산은 제주도가 연간 40억원, 교육당국이 6억5000만원 등 총 46억5000만원으로 전국에 비해 뒤떨어진 예산이다.
이에따라 무상급식을 늘리기 위한 움직임이 제주에서도 시작됐다.
민주노동당 제주도당이 '무상학교급식 지원에 관한 주민발의 조례'를 제정하기 위해 거리 서명에 나서, 내년 1월까지 주민발의 조례 청구요건인 2088명 이상의 서명을 받을 계획이다.
강경식 위원장 은 전국적으로무상급식학교가 전북지역 62% 넘고, 제주는 한 개 학교에 불과.도민들의 급식비 부담을 절감시키기 위해 운동 전개 한다고 밝혔다.
현재 경기도교육청을 비롯해 전남과 광주교육청이 무상급식 확대를 선언했고 합천과 남해, 하동 등 일부 지자체에서는 이미 초중고 무상급식을 하고 있다.
무상급식에 필요한 예산은 400억 원 정도로 예상되지만 지난해 제주도가 쓰지 않고 남긴 예산이 천 7백억 원으로 나타나 지원 방안이 강구돼야 할것으로 지적됐다.
학교 무상급식을 현재 수준에서 더 늘리기 위해서는 제주도교육청의 의지는 물론 제주특별자치도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
제주도교육청 양성언 교육감은 내년에 의무교육이 실시되는 농어촌 지역 학교부터 무상급식을 실시 한다고 밝혔다.
푸드투데이 서정용 기자
001@foodtoday.or.kr
Copyright @2002 foodtoday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