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연근해 해역에 조기어장이 형성돼 어부들이 짭잘하게 어획고를 올리고있으나,선원 확보가 어려워 조기 잡이에 어려움을 겪고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유자망 어선 1척이 4, 5일 조업을 나가면 1억원 가까운 어획고를 올리면서 어부들은 때아닌 소득을 올리고 있다.
참조기어장이 형성된 해역은 추자도와 관탈섬 사이인 제주 북서부 바다. 지난달부터 이곳 수역의 수온은 평년보다 0.3~1.9도 정도 높아 참조기 황금어장이 형성돼 어민들의 손길이 분주해지고 있으나 참조기
조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국어선에 대한 불법조업 단속이 잘 이뤄지면서 주요 어종자원이 회복되고 있다는 것.
실제 올 들어 9월말 현재 참조기 위판량과 위판액을 보면 4239t, 221억77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3599t, 174억6600만원에 비해 위판량은 17%, 위판액은 27% 증가했다.
가을 참조기를 잡는 도내 유자망 어선은 70여 척으로 어선마다 묵직한 그물을 끌어 올리면서 만선의 기쁨을 맛보고 있다.
제주수협은, 어민들은 기름값 상승에다 인건비, 기타 잡비를 제하면 1억원의 어획고를 올려도 실수입은 2000~3000만원에 그치고 있다고 밝혔다.
더욱이 묵직한 그물을 끌어 올리고 그물코에 걸린 고기를 떼 내기 위해선 많은 선원이 필요한데 외국인 선원도 인력난으로 고용하기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어부들은 “내국인 선원들은 배를 타기 꺼리기 때문에 외국인 선원을 배에 태우고 있으나 고용을 하는데 절차가 복잡하고 기간도 오래 걸려 인력난이 가중되고 있다”며 “당국에서 참조기를 잡는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 동안만 선원 수급에 지원을 요청하고 있으나, 해결 방안이 지금까지 마련되지 않고 있으며, 조기 처리 능력도 미흡한 실정이다.
이강구 추자도유자망선장협의회장은 “한번 조업을 나가면 많게는 1800상자의 참조기를 잡으면서 척당 1억원대의 어획고를 올리고 있다”며 “이런 추세라면 11월 말까지 많은 참조기를 잡을 것 같다”고 말했다.
추자도 참조기굴비는 명품 브랜드로서 추자도 명품굴비는 1년 이상 간수를 뺀 천일염으로 염장하여 해풍에 말려 전국 소비자들에게 선호하고있다.
푸드투데이 서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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