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새로 개발된 초귤과 유자로 만든 폰즈소스가 일본과 중국에 수출길을 열어 생산에 도움을 주게됐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2008년도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을 통하여 제주특산(대표 김태주)과 제주한라대학(위탁기관책임자 오영주 교수)가 공동으로 연구개발한 ‘초귤로 만든 폰즈소스’, ‘유자로 만든 폰즈소스’ 등 2개 제품을 상품화하고 일본, 중국과 수출 계약 및 중국으로 1차 선적을 완료 했다고 밝혔다.
제주한라대학 오영주교수는 향산성 감귤의 일종인 초귤(Citrus sudachi, すだち, 酢橘)은 서양의 레몬이나 라임과 같이 구연산이 풍부하고(약 6.5%) 향(limonoid)이 독특하나 신맛 강하고 단맛이 약하여 생식용으로는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9월 20일 전후 녹색의 미숙과 상태에서 수확하여 청과로 폰즈소스의 소재로 활용된다고 말했다.
본 기술개발의 핵심은 천연조미소재(다시마, 가쓰오부시, 표고버섯 등)의 소재화 기술 즉, 정미성분의 추출기술이 핵심이다. 아울러 관능적인 품질의 균일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최적의 조미 배합비율을 확립하고 저장 중 품질의 열화원인을 규명하고 있다.
이 분야의 기술은 식품공업에서 기본기술에 속하기 때문에 기존의 기술과 원부재료를 어떻게 전처리하고 조미하는가에 따라 제품의 속성이 달라지며, 간장을 모체로 한 소스는 향산감귤의 종류를 달리하면 특징적인 맛과 향이 부여되고 있다.
제주특산 김태주 대표는 이번에 개발된 제주특산 초귤폰즈 소스는 웰빙트랜드를 추구하는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하여 천연 조미소재를 첨가하였고 관능적 품질, 저장성, 편의성, 항균성 및 기능성을 확보하여 간장소스의 소비 증가추세에 따라 천연지향을 추구하는 명품장류로서 소비자 수요를 반영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제주도의 감귤산업에서 감귤생산량을 조절하기 위하여 미숙과를 적과하여 폐기하고 있는 실정에서 온주밀감 미숙과를 이용한 간장소스 개발에도 본 제품 개발기술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푸드투데이 서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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