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농협농산물공판장의 채소류 매출액이 년간 100억원을 돌파한 가운데 과일류 매출액도 200억원을 넘어서는 등 농산물 거래가 활발 한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농협문시병조합장은 제주시 일도지구에 있는 농산물공판장(장장 김성임)은 1998년 8월 28일 개장하면서 채소류 경매를 처음 실시한 후 매년 꾸준히 성장을 거듭해 10월말 현재 100억원의 매출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제주시농협 농산물공판장은 1998년 개장 이후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지속하면서 매출액도 신장돼 2006년 74억원, 2007년 80억원, 2008년 90억원에 이어 올해 처음으로 100억원을 훌쩍 넘는 큰 폭의 증가세를 바탕으로 120억원의 매출액을 내다보고 있다.
채소류 가운데는 음식점 등에서 수요가 많은 오이(21억원)와 상추(12억원), 깻잎(11억원) 등이 매출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는데, 대부분이 제주산이어서 매출액 증가는 제주지역 농가들이 소득 증대로 전망되고 있다.
이처럼 농산물공판장의 채소류 매출액이 급신장한 것은 무엇보다도 생산자단체에서 직영하는 도매시장이라는 브랜드 가치와 함께 관광객 증가 등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올해의 경우 신종플루 등으로 음식점 등의 채소류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이 매출액 증가의 직접적인 요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농산물공판장은 채소류 매출액이 크게 증가한 것과 함께 과일류 매출액도 200억원대를 훌쩍 넘어 300억원대를 바라보면서 공판장 매출액 500억원대 시대 개막도 멀지 않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주시농협 문시병 조합장은 투명한 농산물 거래를 통해, 제주지역에서 생산되는 고품질 청정 농산물을 우선적으로 판매해 농산물 유통 혁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서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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