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망고와 골드키위 등 열대과일이 전국 식품업계에서 요리와 상품 재료로 활용돼 농가에 밝은 전망을 보이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제주산 망고의 경우 서울 신라호텔의 레스토랑 ‘콘티넨탈’에서는 최고급 바닷가재 요리인 ‘바닷가재 카르파치오’에 제주산 망고를 전량 사용하고 있다.
콘티넨탈 관계자는 “제주산 망고는 다른 수입산 망고에 비해 당도 등 품질면에서 월등하기 때문에 요리에 들어가는 망고는 100% 제주산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산 망고는 특히 씹히는 맛이 아주 부드러워 제주산 망고를 쓰는 것과 안 쓰는 것에서 요리 전체의 맛이 달라진다”며 “제주산 망고가 생산되는 계절이 한정되어 있어 물량을 확보하는 데 사활을 걸고있다”고 덧붙였다.
세계적인 건강식으로 각광받고 있는 ‘스무티 킹’의 경우도 최근 ‘골드키위 썬샤인’과 ‘요거드 디라이트 골드키위 스무디’ 등의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제주산 골드키위를 100% 사용해 전국 61개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스무디는 다양한 천연과일에 꿀과 천연 향료 등을 첨가해 만드는 음료로, 현재 전국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스무디 킹 코리아의 관계자는 “우리가 판매하는 스무디의 경우 소비자들의 건강을 우선적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제품에 들어가는 원료를 심도있게 고른다”며 “특히 제주산 골드키위의 경우 한국인의 입맛에 맞고 무엇보다 품질이 좋고 안전해 이번 신제품에 사용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제주산 골드키위를 사용한 이번 신제품의 경우에는 별다른 홍보도 하지 않았는데도 소비자들의 반응이 너무 좋아 회사 내부에서도 상당히 놀랐고, 이로 인해 앞으로 제주산 과일을 이용한 신제품도 개발할 의사가 생겼다”고 기쁨을 갖추지 않았다.
이처럼 건강음료로 제주산 골드키위가 사용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산 망고는 국내 최고급 호텔의 최고급 요리에 주 재료로 들어가고 있어 관심을 끌고있다.
이에 대해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고승찬 연구사는 “제주산 골드키위의 경우 현재 세계적인 키위브랜드인 제스프리가 협약해 엄격한 품질관리를 거쳐 생산되고 있으며, 노지에서 생산되는 수입산 키위와 달리 하우스에서 생산하기 때문에 맛과 품질이 월등히 우위에 있고 그 물량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푸드투데이 서정용 기자
001@foodtoday.or.kr
Copyright @2002 foodtoday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