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환경업체 중국시장 적극공략 나서라"

  • 등록 2003.04.02 13:5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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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 '다시 없는 좋은 기회'전망 내놔
환경 부문 EDCF자금 활성화 대책 시급


중국 환경시장 공략이 국내 환경업체 해외진출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성)가 발간한 `중국의 환경시장 현황과 성공적 진출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2008년 북경 올림픽과 2010년 상해 세계박람회를 앞두고 강도 높은 환경개선 대책을 추진함에 따라 환경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그동안 중국 진출을 준비해온 국내 기업들에게 '다시 없는 좋은 기회'라고 밝혔다.

실제 중국의 환경시장 규모는 작년 265억달러를 기록했으며, 2010년에는 약 483억달러로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중국의 최근 수년간 환경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17%를 기록, 한국의 10%와 세계평균 3%를 크게 상회하며 급성장 중이다.

한편 중국 정부의 환경개선을 위한 투자도 2001년부터 2005년 동안 GDP(국내총생산)의 1.3%에 해당하는 약 845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으로 알려져 이 같은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사실 현재 중국은 환경개선을 위한 기술과 경험이 적어 향후 중국내에 조성될 거대 환경시장은 우리 환경업체들에게 '호기'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상의 보고서는 지리적 인접성, 언어·의사소통 용이성 및 한자 문화권의 정서적 유대감 등 제반 여건 등을 고려할 때, 한국기업이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다고 분석하고 향후 중국기업과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높은 기술력 제고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 민간기업의 경우 건설․운영 후 양도(BOT: Build, Operate, Transfer) 방식으로 환경사업을 수주하기에는 자금력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환경부문 대외경제협력기금(EDCF)활성화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상의 산업환경팀 관계자는 "환경부문 EDCF 사업을 활성키 위해서는 이자율과 사업지원금액 비율을 낮춰고, 사업선정시 환경개선 사업에 우선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정부가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박상준 기자 pass@f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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