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베스트바이와 프리미엄 가전 판매제휴

  • 등록 2003.03.31 13:4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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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세탁기, 전자레인지 등 프리미엄급 20개 모델 대거 진입
베스트바이 통해서만 올해 5천만달러 매출 목표


LG전자(대표 구자홍/www.lge.com)가 미국 최대 유통망을 가지고 있는 美 베스트바이(Best-Buy)社와 프리미엄 가전 판매에 대한 제휴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베스트바이’는 LG전자의 냉장고, 세탁기, 전자레인지 등 을 오는 5월 부터 미국 시장 전역에 판매할 예정이다.

‘Best Buy’는 40개주에 400개 매장을 보유한 미국 1위의 가전 전문 유통 업체로 가정용, 사무용 제품일반과 오락 소프트웨어 등을 취급하고 있다.

이번 제휴에 따라 LG전자는 베스트 바이에 냉장고 12개 모델, 세탁기 4모델, 전자레인지 4모델 등 프리미엄 제품을 대거 입점하게 됐으며, 보통 각 업체의 대표제품 한두 모델씩만을 선정해 왔던 베스트바이의 까다로운 제품선정 기준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일이다.

LG전자는 올해 베스트바이와의 판매제휴로 트롬세탁기, 프리미엄급 냉장고, 고급 형 전자레인지 등 프리미엄 제품에서 5천만불 규모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LG전자의 해외마케팅 담당 안명규(安明奎) 부사장은 “이번 베스트바이 진입을 통해 프리미엄 가전에 대한 관심이 높은 미국의 젊은 고소득 층을 상대로한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01년 멕시코 몬테레이 생산법인을 가동하며 美 프리미엄 가전시장 공략을 본격화 했는데, 지난해에는 휘센 에어컨, 디오스 냉장고, 트롬 세탁기 등 프리미엄 가전 매출 비중을 미국시장 전체매출의 25%까지 끌어올린 바 있다.

특히, 업계 최초로 지난해 10월 유명 가전전문매장을 중심으로 「인터넷 디오스」 판매를 시작해 최첨단 홈네트워크 가전 시장에서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푸드투데이 장세화 기자 tomato@f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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