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업계, 벌써 봄 세일 활짝

  • 등록 2003.03.19 11:04:16
크게보기

봄 세일 지난해보다 빠르게 시작, 더 길게 진행

백화점 업계가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봄 정기세일과 브랜드세일을 예년 보다 앞당겨 실시하며 기간도 연장한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롯데, 현대, 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들은 소비심리에 불을 지피기 위해 예년보다 5일 빠른 21일부터 봄철 브랜드 세일에 들어갔다.

한편 봄 정기세일은 지난해 보다 3일 빠른 다음달 1일 시작돼 13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며 기간은 지난해 보다 2일 길어졌다.

현대백화점은 서울 6개 점포에서 셔츠와 캐럭터 캐주얼 등 일부 품목을 중심으로 브랜드 세일을 시작, 25일부터 여성정장과 가정용품 등 전 품목으로 확대한다. 상품군별 참여율은 남성복 85%, 여성복 70%, 가정용품 90∼95% 등이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2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서울 및 수도권 전점에서 ‘유명브랜드 바겐세일’을 열고 각종 상품을 정상가보다 10∼30% 싸게 판매한다.

이번 브랜드 세일은 소비촉진을 위해 총 1천270여 개 브랜드 중 지난해 보다 10% 많은 800여 개가 참여하며 세일기간 동안 ‘봄패션 니트 대전’과 ‘봄 신사의류 대전’등 다양한 기획행사도 열린다.

갤러리아백화점도 오는 31일까지 생활용품과 침구, 수예용품, 인테리어 브랜드가 대거 참여하는 유명 브랜드 세일을 실시한다. 봄 정기세일은 내달 1일부터 시작되며, 품목별 참여율 및 할인율은 확정되지 않았다.

신세계백화점도 21일부터 신사정장, 숙녀정장, 가정용품, 식품, 잡화 등 브랜드별로 세일에 돌입하며 90%가 넘는 식품과 가정용품 브랜가 참여한다.

이밖에 그랜드백화점은 정기세일을 28일부터 실시, 봄 신상품은 10∼50%, 이월상품은 70∼80% 할인판매하며 LG백화점도 28일부터 4월13일까지 정기세일을 실시한다.

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들이 얼어붙은 소비 심리를 녹이기 위해 봄 정기세일에 고강도 마케팅을 구사하고 있다”며“이번 세일이 올 경기를 전망하는 잣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장세화 기자 tomato@fenews.co.kr
Copyright @2002 foodtoday Corp. All rights reserved.




(주)뉴온미디어 | 발행인/편집인 : 황리현 | 등록번호 : 서울 아 01076 등록일자 : 2009.12.21 서울본사 :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동4가 280-8(선유로 274) 3층 TEL. 02-2671-0203 FAX. 02-2671-0244 충북본부 : 충북본부 : 충북 충주시 신니면 신덕로 437 TEL.070-7728-7008 영남본부 : 김해시 봉황동 26-6번지 2층 TEL. 055-905-7730 FAX. 055-327-0139 ⓒ 2002 Foodtoday.or.kr. All rights reserved. 이 사이트는 개인정보 수집을 하지 않습니다. 푸드투데이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