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잡화매장 발암성 물질 많아

  • 등록 2003.02.18 10:5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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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성유기화합물질 실내 수치 '곱절'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이 북부지역 3곳의 백화점을 대상으로 톨루엔 등 휘발성유기화합물질 5종의 실내 농도 분포를 합산한 결과 백화점 잡화매장에서 발암성 물질인 휘발성유기화합물질(VOCs)의 농도가 다른 매장보다 최고 두 배 가량 높은 것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 수치로는 잡화 매장 456㎍/㎥, 지하주차장 440㎍/㎥, 가전매장 317.4㎍/㎥, 가구매장 284.1㎍/㎥, 식당매장 267.4㎍/㎥ 순으로 조사됐다.

휘발성유기화합물질은 오존 등 광화학스모그 원인 물질일 뿐 아니라 발암 및 오존파괴 원인물질로 환경 및 건강에 영향을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백화점 내부의 VOCs 합산농도는 백화점 밖의 농도보다 4.8배 정도 높은 것으로 조사돼 백화점 내부환경에 문제점이 큰 것으로 밝혀졌다.

잡화매장의 VOCs 농도가 높은 것은 제품 도장시 휘발성 용매를 많이 사용하는 가방, 구두같은 피혁 제품 등의 영향으로 분석됐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휘발성유기화합물질에 대한 법적 배출허용기준이 없어 측정치가 신체에 유해하다고 말하기 어려우나 국민 보건위생을 생각해 정부차원의 저감계획 수립과 방지대책 마련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박상준 기자 pass@f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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