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은 농산물을 산지 농민으로부터 직접 공급 받아 당일 판매하는 `새벽 직송' 제도를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 제도는 밭에서 수확한 농산물을 농민이 직접 가까운 GS마트와 GS수퍼마켓 매장으로 공급하는 방식으로 산지수집상인나 물류센터를 거치지 않아 가격이 일반 상품에 비해 25∼40% 저렴하고 새벽에 수확한 상품을 낮 12시까지 입고시켜 당일 판매하기 때문에 신선하다고 GS리테일 측은 설명했다.
주요 품목은 시금치, 고구마, 딸기, 수박 등 60여 가지이며 경기도, 강원도, 충청도, 경상도 등 지방 점포를 중심으로 이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GS리테일은 또 수산물에도 새벽직송제도를 적용했다.
GS리테일에 독점 공급하는 채낚이배 2대(9.7t급)에서 새벽에 잡아 경매가 끝난 제주산 생물 갈치를 항공을 통해 서울 및 수도권, 영남 지역 점포로 입고시켜 당일 판매, 일반 갈치에 비해 배송기간이 하루 이상 짧아졌다.
갈치 새벽직송은 성수기인 8-10월에 한다.
GS리테일은 지난해 40억원에 불과했던 새벽직송 상품의 매출액이 올해는 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남욱 GS리테일 선도혁신총괄팀장은 "개별 농민의 생산량이 한정돼 있어 새벽직송제도를 전 매장에 적용할 수 없지만, 지방 점포를 중심으로 농민들과의 거래를 늘려 고객들에게 보다 신선한 제품을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이경희 기자
001@foodtoday.or.kr
Copyright @2002 foodtoday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