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영양분야 대표 전문가 필요성 절감
여성인력 권익보호·사회참여확대 노력
▷ 먼저, 제18대 국회의원에 당선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식품영양 분야에서 최초로 국회의원에 당선되신 소감을 부탁드립니다.
- 우선 전국의 11만 2000여 영양사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우리나라 식품영양분야의 핵심 단체 및 학회인 영양선진화포럼, 한국식품관련학회연합, 전국대학교식품영양학과교수협의회, 한국대학식품영양관련학과교수협의회의 전폭적인 지지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식품영양 분야에서 최초로 국회의원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저를 지지해 주신 많은 분들의 믿음을 바탕으로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정열과 지혜를 쏟아가며, 힘차게 달려보겠습니다.
▷ 식품영양전문가인 교수로서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국회의원에 출마하게 된 동기는 무엇입니까?
- 그동안 식품영양분야는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 왔지만 정작 이를 뒷받침해 줄 정책여건은 미비한 실정입니다.
현재 우리 사회는 개인소득의 증가와 생활수준의 향상에 따른 과다한 영양섭취로 비만과 성인병의 증가로 인한 의료비의 지출증가가 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또한 저출산·고령화시대에 진입하면서 건강하게 오래 살기 위한 해법으로 질병예방과 건강증진을 위한 건강생활실천이 확산되면서 그 기본이 되는 영양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어 국회에서도 식품영양분야를 대표할 전문가가 반드시 필요한 실정입니다.
아울러, 국민의 관심사인 국내 및 수입 농축산물 등의 안전성 확보, 식중독 발생 감소, 어린이 먹거리 안전 확보 등 식품안전을 위한 전문가의 활동이 중요한 시점에 와 있습니다.
이에, 영양개선을 통한 국민의 건강수명 연장과 국가 의료비 절감, 식품의 안전성 확보 등을 위해서 국회 및 행정기관에서 국민영양정책을 제시하고 그 정책을 집행하도록 유도하는 식품영양 전문가가 필요함을 절감하였고, 대한영양사협회 부회장을 거쳐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그 생각은 더 확고해졌습니다.
▷ 경기도 보사여성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하신걸로 알고 있습니다.
- 네. 저는 2007년부터 경기도 보사여성위원회 위원으로 의정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여성들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제반 환경 구축을 위해 일자리 창출과 여성의식 선진화 등의 정책개발에 힘썼고, 일하는 여성이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도록 영유아보육시설 및 유치원에서 전문가에 의한 영양 및 급식관리가 이루어지도록 노력하였습니다.
또한 지역사회 주민을 대상으로 보건소 방문영양관리사업을 활성화시켜 질병예방과 치료, 건강한 삶의 기본이 되는 영양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하는데 힘을 기울여 왔습니다.
▷ 앞으로 제18대 국회의원으로서 진행될 의정활동과 향후 중점 추진과제가 궁금합니다.
- 저는 국회에서 저출산·고령화 문제 해결, 사회적 약자와 서민을 위한 사회안전망 확립, 생애주기별 맞춤형 국민영양관리 대책 마련, 식품안전 확보와 보건의료제도 개선, 여성의 권익 옹호와 사회참여확대를 위한 정책마련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먼저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리 여성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는 여건 조성과 건강 수명 연장을 위한 제도 및 정책마련에 앞장서겠습니다.
그리고 사회적 약자와 서민을 위한 사회안전망을 확립하기 위해서는 가난의 대물림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국가가 지원하는 ‘드림 스타트’계획을 충실히 추진하고, 모성보호와 육아휴직 제도를 강화하며, 다문화가족, 한부모가족 및 장애아동 가족 등 어려운 가족 구성원들이 보호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힘쓰겠습니다.
또한 현재 우리나라의 영양관리 현실은 인간의 생애주기별로 차별화된 영양관리 정책이 부족한 실정이므로, 생애주기별 맞춤형 국민영양관리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연령·계층·질병 등의 기준에 맞춘 영양관리 사업을 실시하도록 하는 국민영양 기본법 제정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국민의 관심사인 식품안전 확보를 위한 제도 마련과 함께 어린이 먹거리 관리와 친환경 학교급식을 확대하는데 필요한 정책 추진과 보건의료분야의 문제점들에 대한 합리적인 대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여성의 권익보호와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국가 정책에서 성인지적인 접근과 더불어 일상의 삶에서 성평등적인 문화가 확산되도록 제도 개선과 여성의 사회참여확대에 기본이 되는 여성인력의 경제활동 활성화를 위한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습니다.
앞으로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푸드투데이 이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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