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식품안전정보 제공을 위한 (사)한국식품안전연구원(원장 이형주 서울대학교 식품생명공학전공 교수)이 발족했다.
이형주 한국식품안전연구원장은 2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식품안전 이슈에 대해 산업과의 이해 관계에 얽매이지 않고 독립적인 입장에서 의견을 제시해 소비자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사회적인 공감대를 형성할 목적으로 식품안전연구원을 설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국식품안전연구원은 지난 1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설립 인가를 받은 비영리단체로 이형주 교수를 비롯해 경규항 세종대학교 교수, 오상석 이화여대 교수 등 20명의 대학교수로 구성, 운영된다.
연구원은 앞으로 중금속, 다이옥신, GMO 등 식품안전과 관련된 이슈에 대해 분야별 전문가에 의한 분과위원회를 운영하고, 권위 있는 국내 외 전문가 및 과학자 네트워크를 연계해 특정 이슈에 대한 과학적 연구 결과와 사례, 근거 등을 독립적으로 종합 분석해 객관적인 전문가 입장을 표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부, 산업체, 소비자의 식품안전에 대한 인식의 차이를 줄이기 위한 사업과 국내외의 전문가와 관련 기관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사업, 사회적 이슈가 될 수 있는 사항의 의견서를 제시하는 사업, 국내 및 국제기준과 부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는 사업 등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이형주 원장은 "지난 수년간 만두, 기생충 김치, 트랜스지방 등의 식품안전과 관련한 사건으로 소비자 불안과 식품 업계에 대한 불신이 증대하고 있다" 며 "과학적 근거에 기초해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식품안전관련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독립된 단체로의 발전을 위해 특정분야의 전문가 양성 지원, 식품안전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 긴급 상황발생 시 대응 시스템구축 등의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이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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