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해안의 싱싱한 수산물을 맛보면서 봄의 정취를 만끽하세요"
충남 서해안 시.군과 수산물 관련 상인들이 봄을 맞아 기름유출 사고로 인한 불황을 이겨내기 위해 제철 맞은 수산물의 참맛을 만끽할 수 있는 축제를 잇따라 마련했다.
특히 이들 축제에는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체험행사가 마련돼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주꾸미 축제 = 봄철 별미인 '주꾸미'의 참맛을 느껴볼 수 있는 축제로,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웅천읍 관당리 무창포해수욕장에서 열린다.
이 축제는 신비의 바닷길(1.5㎞) 체험과 볶음 및 무침, 샤브샤브, 철판구이 등 주꾸미 요리 시식회, 불사가리 및 주꾸미잡기 체험, 주꾸미 아가씨 선발대회, 무창포가요제 등이 펼쳐진다.
◆동백꽃 주꾸미 축제 = 오는 22일부터 30일까지 서천군 서면 마량리 동백나무숲(천연기념물 제169호)에서 열린다.
이 축제에는 다양한 주꾸미 요리를 한 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요리장터와 동백꽃 및 낙조 감상, 국악공연, 노래자랑 등이 펼쳐진다.
◆장고항 실치축제 = 서해의 별미인 '실치'를 주인공으로 한 축제로, 오는 4월 18일부터 3일 간 당진군 석문면 장고항 일대에서 펼쳐진다.
축제에 참가하면 몸통이 실처럼 가는 실치에 오이, 배, 들깻잎, 당근 등 각종 야채와 양념을 한 초고추장을 함께 버무린 실치회와 실치에 시금치, 아욱 등을 넣고 끓인 실칫국의 참맛을 느낄 수 있으며, 바지락 잡기와 바다낚시, 실치로 뱅어포 만들기 등도 즐길 수 있다.
◆삽교호 바다사랑 축제 = 4월 25일부터 5월5일까지 당진군 신평면 운정지 삽교호관광지 일원에서 열린다.
이 축제에는 서해대교 야경을 배경으로 한 불꽃축제와 망둥어 낚시대회, 바다사랑 퍼포먼스, 평양예술단 공연, 바다사랑 캐릭터 퍼레이드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지고 각종 활어회와 조개구이 등을 평소보다 10-20% 가량 저렴하게 맛볼 수 있다.
◆한진포구 바지락 축제 = 한진포구 특산물인 바지락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한 축제로, 오는 5월 4일부터 3일 간 당진군 송악면 한진리 한진포구에서 열린다.
이 축제는 바지락 캐기 체험과 바지락 빨리까기 대회, 바지락 시식회, 바지락 음식 만들기, 한진포구 가요제, 풍물놀이, 지역민 노래자랑 등의 프로그램으로 짜여 있다.
◆자연산 광어.도미축제 = 오는 5월 중순께 15일 간의 일정으로 서천군 서면 마량리 마량포구에서 열린다.
이 축제에는 야외 풀에서 활어를 맨손으로 직접 잡아 요리해 먹는 맨손으로 광어 잡기와 광어 정량달기 대회, 광어회 썰기 대회, 광어뼈 보존 대회 등의 이벤트가 펼쳐진다.
푸드투데이 이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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