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0년 한반도 1.2% 침수, 여의도 300배 면적 잃어"

  • 등록 2003.01.14 17:2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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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에 따른 현상, 서해안 특히 취약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오는 2100년에는 해수면이1m 가량 상승해 남북을 합쳐 전체 면적의 약 1.2% 정도가 침수될 것이라는 관측 결과가 나왔다.

환경정책평가연구원의 조광우 박사는 최근 발표한 '지구 온난화에 따른 한반도주변의 해수면 변화와 그 영향에 관한 연구'에서 밝혔다.

이는 한반도의 1.2%, 여의도의 300배가 넘는 면적으로, 남북 전체인구의 2.6%인125만5천명이 터전을 잃을 것으로 예측됐다.

조 박사는 남해안과 동해안보다는 서해안이 훨씬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고 서해안 중에서도 북한 지역의 범람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의 전성우 박사도 "시뮬레이션 예측 결과 2100년까지 한반도의 기온이 2.5~3℃ 상승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면서 "대구 북부와 구미, 김천, 팔공산 도립공원과 가야산 국립공원 부근, 북한의 평양 일대가 사실상의 사막으로 변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 박사는 '기후변화에 따른 생태계 영향평가 및 대응방안 연구'에서 "기초자료의 지속적인 확보와 공동활용을 위한 국토환경정보센터의 신설이 필요하며 국립공원관리공단과 산림청 등 생태계 관련 조사기관이 협조해 지속적인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푸드투데이 박상준 기자 pass5993@f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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