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트랜드에 맞춰 곡물을 원료로 한 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두유시장에도 곡물 원료 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되며 시장 경쟁에 불을 지피고 있다.
두유업계에 따르면 두유시장은 지난 2004년 검은깨 두유의 빅 히트속에 블랙돌풍을 이끈 바 있는데 최근 들어 검은깨, 검은콩과 현미, 율무 등 우리전통의 곡물원료 제품들이 다시 인기를 끌며 곡물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매일유업은 최근 ‘뼈로 가는 칼슘 두유 검은콩과 오곡’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옛부터 한방재료로 사용한 검은콩에 현미, 율무, 조, 보리, 수수 등 5가지 곡물을 넣어 맛과 영양을 강화했다.
또한 칼슘도 대폭 보강해 뼈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회사측은 검은콩, 검은깨, 검은쌀 등 소위 흑3곡은 천연 식물성 항산화성분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하고 현미, 율무, 조, 수수, 보리 등 5곡에는 식이섬유, 비타민, 미네랄이 골고루 들어있어 맛이 구수하고 영양이 풍부하다고 밝혔다.
또 일반두유보다 칼슘함량이 2배(100mg/190㎖)정도 높고 칼슘 흡수를 돕는 비타민 A와 비타민 D, 비타민 B2를 첨가해 성인의 골다공증 예방과 성장기 어린이 및 청소년의 건강음료로도 인기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두유시장의 넘버원 브랜드인 정식품은 ‘뼈에 좋은 칼슘 풍부 검은콩 베지밀’을 출시하고 제2의 블랙 돌풍을 기대하고 있다.
이 제품은 성인들에게 부족하기 쉬운 칼슘과 두유의 영양을 고루 섭취하도록 설계했고 콩은 물론 검은콩과 검은참깨의 블랙푸드 성분을 함께 섭취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1회분량(190㎖)당 칼슘 함유량이 200mg에 달해 일일영양소 기준치의 29%를 채울 수 있다.
이 밖에 칼슘과 인의 비율을 2:1로 설계해 칼슘이 잘 흡수되도록 했으며 ESL시스템(무균화공정관리시스템)으로 생산된 냉장유통제품이라 안전하고 신선하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삼육식품은 알밤과 은행 등 새로운 웰빙재료를 조화시켰다. 출시 제품은 ‘고향알밤 두유’. 이 제품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시골 고향의 구수한 향과 맛을 느낄 수 있을 뿐아니라 기침과 감기증상의 억제에도 효과가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특히 밤은 최근 강원대의 기능성 연구결과 다이어트와 면역력 강화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신소재로 각광 받을 전망이다.
또한 칼슘이 함유돼 뼈 건강도 챙길 수 있으며 알밤의 맛을 그대로 넣어 구수함을 더할 수 있다.
푸드투데이 이상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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