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중식 대가 이연복 셰프의 이름을 내건 즉석조리식품에서 대장균과 세균수가 기준치를 최대 25배 넘는 것으로 확인돼 식품당국이 전면 회수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15일 경기도 남양주시의 놀다푸드가 제조하고 더목란이 유통한 ‘이연복의 복주머니 한우 우거지 국밥’ 제품에서 세균수와 대장균 기준 초과가 확인돼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 중이라고 밝혔다.
문제가 된 제품의 소비기한은 2026년 7월 7일로 표기돼 있다.
검사 결과, 해당 제품은 대장균과 세균수 모두에서 현행 기준을 크게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장균의 경우, 검출값이 70, 130, 250, 20, 45(CFU/g)로 나타났다. 기준치인 10(CFU/g) 대비 최소 2배에서 최대 25배까지 초과된 수치다.
세균수 검사에서도 4,200,000 / 4,800,000 / 4,600,000 / 4,500,000 / 4,000,000(CFU/g)이 검출됐다. 이는 기준치(1,000,000 CFU/g)의 최소 4배에서 최대 4.8배까지 초과한 수치로, 5개 시료 모두가 기준을 넘어 전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보관 중인 판매자는 판매를 즉각 중지하고, 제품을 회수 영업자에게 반품해야 한다”며 “소비자 또한 제품 섭취를 중단하고 구매처에 반납해 위해식품 회수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