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기와 컵, 테이블 클로스, 꽃 등 식탁 위에 놓이는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서로 조화를 이룬다면 식사가 한껏 즐겁고 맛있어 질 것입니다. 작은 아이디어를 모아 식탁의 조명을 정리하고 촛불로 장식하는 일도 거창하지 않지만 개성이 돋보이는 멋진 식탁을 연출할 수 있죠.”
제4회 서울 푸드 앤 테이블웨어 박람회 조직위원회 이봉희 위원장의 말이다.
이 위원장은 “테이블웨어 산업이 활성화되려면 먹는 위주의 식문화보다 눈을 통해 맛볼 수 있는 감각적인 식탁문화가 먼저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 위원장은 “우리나라 정서에 맞는 전통 소재를 찾아 다양한 음식에 접목시킨다면 맛과 멋이 함께 어우러져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유망산업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또 “이번 서울 푸드 앤 테이블웨어 박람회를 통해 테이블웨어의 진면목을 보여줌과 동시에 전시 관람객들에게 대대적인 홍보 활동도 펼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 위원장은 “아직 일반인들로부터 인식되지 않은 테이블웨어의 저변확대를 위해 다양한 기획 및 공연 등을 준비하고 있다”며 “향후 우리나라의 멋진 테이블웨어 작품들이 해외에 널리 알려지면 반드시 국가 성장동력의 한 분야로서 자리매김할 것이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아울러 이 위원장은 “음식의 고유한 맛을 살리면서 시각적인 요소를 첨가한 것이 테이블웨어의 매력이다”며 “우리 음식문화가 발전하고, 나아가 세계 진출의 확고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테이블웨어 산업을 중점적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푸드투데이 박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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