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부터 농심까지...美 트럼프 2기 앞두고 식품외교.현지공략 확대

  • 등록 2025.01.14 17:3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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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허영인 SPC 회장은 오는 20일(현지 시각)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된 가운데 식품업계의 미국 시장 공략이 그 어느때보다활기가 돌고 있다.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SPC그룹은 1억6000만달러(2339억원)를 투자해 텍사스주 15만㎡(4만5000평) 부지에 신규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SPC그룹 해외 공장 중 최대 규모다. 현재 SPC는 북미 지역에 파리바게뜨 2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2030년까지 1000개 매장을 개설하겠다는 목표다.

 

이를위해 파리바게뜨 아메리카 본부는 최고 책임자급 인사를 단행했다. 대런 팁튼(Darren Tipton)이 2021년부터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는 가운데 닉 스카치오(Nick Scaccio) 최고운영관리자(COO), 캐시 샤브넷(Cathy Chavenet) 최고마케팅경영자(CMO), 에릭 걸킨(Eric Galkin) 최고공급망관리책임자(CSCO), 박세용(Saeyong Park) 최고재무책임자(CFO), 미셸 자그루프(Michelle Jagroop) 최고인사책임자(CHRO)를 선임했다.

 

2019년 미국 냉동식품 기업 슈완스를 인수한 CJ제일제당은 사우스다코타 지역에 북미에서 가장 큰 아시안 푸드 공장을 짓는다. 2027년 완공이 목표로 공장 부지는 축구장 80개 규모(57만5000㎡), 초기 투자액만 7000억원에 달한다.

 

특히, CJ제일제당의 신공장 착공식에는 트럼프 당선인이 국토안보부 장관으로 지명한 인물로 트럼프 당선인의 최측근, 크리스티 노엄 사우스다코타 주지사가 직접 방문해 투자를 격려했다.

 

이미 미국에서 미국 2공장 가동을 하고있는 농심은 현지에서 판매 중인 라면 제품 대부분을 그곳에서 생산하고 있다. 미국 2공장에서 신라면 툼바 제조, 판매가 시작됐고 월마트 내 메인 매대로의 이동도 지난해 말 마무리됐다. 미주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1.3% 증가하고, 6개 분기 만에 성장 전환한 것으로 추정된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트럼프 정부가 보호무역주의를 예고한 했기 때문에 미국에서 인지도와 시장 장악력을 높이려면 외교적인 태세를 갖춤과 동시에 현지 생산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조성윤 기자 w743606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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