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농기원, 석류 인공재배 기술 개발

  • 등록 2005.05.21 12: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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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류가 나무에서 떨어지는 현상을 예방하고 열매를 잘 맺게할 수 있는 착과(着果)기술이 개발돼 재배 농가들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 농업기술원은 20일 석류나무가 안정적으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수꽃의 꽃가루를 암꽃술 머리에 묻혀주는 인공수분(人工受粉)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인공수분을 하려면 석류나무의 꽃자루(자방-子房) 중 잘 자라지 못한 것을 미리 따주어 양분 소모를 줄이고 꽃이 완전히 피면 꽃 중심의 암술이 없는 꽃을 제거해야 한다.

꽃이 핀 당일에 꽃자루가 원통형 이상으로 발달하고 암술이 나와있는 꽃에 당일 개화한 수꽃의 꽃가루를 면봉에 묻혀 암술머리에 묻혀 주면 인공수분이 완성된다.

중앙아시아가 원산지인 석류는 매년 5-6월이면 기상여건으로 인해 석류열매가 채 익기도 전에 떨어지는 현상이 반복돼 농가들이 재배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하지만 이번에 농기원이 개발한 인공수분 기술을 적용하면 석류의 착과를 도와줘 이같은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농기원은 기대하고 있다.

농기원 관계자는 "석류 재배기술 연구는 아직 시작단계다"며 "올해 병해충 예방과 고품질 생산을 위한 봉지재배 등 남부지역에 알맞은 재배기술을 개발해 농가에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fe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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